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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유지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저작권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인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2024 세계 총회’에 참석한다. 유지태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입법 현황에 대해 알리고 긴급한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
1926년에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있어 ‘저작권 업계의 유엔(UN)’으로 불린다.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조형·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 중인 약 500만 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유지태 감독이 소속된 한국영화감독조합(이하 DGK)은 지난 수년간 K팝 창작자들과 달리 K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이 제도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발의된 해당 개정안은 문체부와 국회에서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문체위 해당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DGK는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창작자들과의 연대 활동과 한국 창작자의 해외 보상금 수집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