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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은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46에서 일본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를 2라운드 KO로 꺾었다.김수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수철은 상대가 거리를 좁히며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수철은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며, 킥과 펀치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승부는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갈렸다. 터치 글러브를 끝내고 탐색전을 벌이던 김수철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이어 왼손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하며 다운을 끌어냈다. 김수철은 파운딩 공격까지 모두 적중시키며 심판의 스탑사인을 받았다. 2라운드 10초가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승리한 김수철은 곧바로 VVIP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달려갔다. 스승에게 큰절을 올리고,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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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에서 나를 이길 선수가 있다면 다음 시합에 데리고 와 달라”라며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 ‘e-Fight’는 “3대3 한일전에선 일본이 2-1로 승리했으나 김수철은 한국의 대장으로서 자부심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수철과 함께 3대3 한일전에 나섰던 양지용(28·제주 팀 더킹)은 쿠라모토 카즈마(38)에게 1-2 판정패를 당했다.
양지용은 쿠마로토 카즈마를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레슬링 싸움에서 밀렸다. 여기에 로프를 잡아 감점까지 받으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정현22·TEAM AOM)도 일본 DEEP 플라이급 챔피언, 미국 CAGE FURY FC 플라이급 챔피언인 신류 마코토(24)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이정현은 미국 벨라토르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신류 마코토를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에서 한계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