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언 빈소, '최강칠우' '커프' 출연진 조문 행렬 줄이어

  • 등록 2008-08-21 오후 5:09:48

    수정 2008-08-21 오후 5:12:36

▲ 21일 故 이언의 빈소를 찾은 윤은혜 에릭 김재욱 한예은(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에릭, 구혜선, 윤은혜, 김재욱...

고 이언의 빈소에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동료 연기자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이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에릭, 구혜선, 임하룡, 유아인, 김규철 등 드라마 '최강칠우' 출연진을 비롯,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연을 맺은 연기자들이 대거 조문을 다녀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밖에 박둘선을 비롯한 동료 모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들 가운데 사고 직전인 20일 오후 '최강칠우' 종방연에 고인과 함께했던 에릭과 구혜선은 21일 새벽 소식을 접하자마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은 21일 오후 다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종영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연을 맺은 윤은혜, 김재욱, 한예인 등도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다. 윤은혜는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동료를 잃어버린 슬픔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언은 이 드라마에서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언은 지난 20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 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다 한남동 고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낮12시30분께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서 사고경위를 공식 발표, “차선을 변경하다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119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경추(목등뼈)골절로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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