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송혜수, 전체 1순위 광주도시공사행...女핸드볼 신인드래프트

  • 등록 2021-10-27 오후 5:13:35

    수정 2021-10-27 오후 5:15:01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광주도시공사에 지명된 한국체대 송혜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현장.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 참여한 2022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결과 총 21명이 신청해 16명이 지명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76.2%를 기록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지명 순서는 광주도시공사(3위)-SK슈가글라이더즈(4위)-서울시청(8위)-부산시설공단(1위)-컬러풀대구(6위)-인천시청(5위)-경남개발공사(7위)-삼척시청(2위) 순으로 결정됐다. 확률이 낮았던 지난시즌 상위권 팀들이 앞 순서로 뽑히는 이변을 낳았다.

1라운드는 8개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에 나선 광주도시공사가 선택한 선수는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던 한국체육대학교 송혜수(CB)였다. 송혜수는 2018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끈 주인공이다. 고교 시절부터 성인대표팀에 발탁되며 차세대 여자핸드볼 센터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혜수와 함께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던 이현주(한국체대, CB)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SK슈가글라이더즈에 지명됐다. 3순위 지명팀 서울시청은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정진희(한국체대, GK)를 뽑았다.

4순위 지명팀 부산시설공단은 지은혜(황지정산고, RB)를 지명했다. 이어 5순위 컬러풀대구 김예진(한국체대, LB), 6순위 인천시청 장나연(인천비즈니스고, PV), 7순위 경남개발공사 정예영(한국체대, LB), 8순위 삼척시청 전지연(천안공고, RB) 순으로 1라운드 지명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서는 삼척시청 김탁연(삼척여고, CB), 경남개발공사 김연우(휘경여고, CB), 인천시청 이한주(인천비즈니스고, CB), 컬러풀대구 허수림(한국체대, PV), 이현정(일신여고, GK), 부산시설공단 이주현(의정부여고, GK), 광주도시공사 박세림(경남체고, PV) 등 7명이 지명 받았다. 3라운드에서는 경남개발공사 이민영(일신여고, GK) 1명, 4라운드는 지명 없이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팀별로는 컬러풀대구와 경남개발공사가 3명, 광주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인천시청, 삼척시청이 2명,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이 각각 1명을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판교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도핑 및 인권윤리, 스포츠 컨디셔닝, 스포츠 심리, 뷰티, 스피치, 경기규칙과 판정 기준, 재정관리 교육 등 입단 전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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