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걸렸다는 조영남, 주말 '쎄시봉' 콘서트 강행

  • 등록 2016-05-25 오전 9:40:05

    수정 2016-05-25 오전 10:45:52

조영남
가수 조영남이 대작 논란 속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조영남은 오는 2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이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쎄시봉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선다. 그림 대작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무대에 서는 만큼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쎄시봉 콘서트’를 제작하는 쇼플러스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조영남이 28일로 예정된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로 약속했다”라며 “단독 공연이 아니라 윤형주, 김세환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관객 예매가 모두 끝났기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28일 오후 3시와 7시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조영남은 지난 16일 그동안 자신의 그렸다고 주장해온 그림들을 대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무명의 화가에게 점당 10만 원 가량을 주고 90% 가량 그리게 한 뒤 나머지 10%를 완성해 호당 수십만 원에 판매했다. 현재 춘천지검 속초지청에서 사기 및 저작권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영남 측은 “미술계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조영남은 논란 이후 충격을 받아 말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인을 비롯해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의 전화는 모두 꺼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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