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김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영의 출연은 DJ 문천식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그는 “오랜만에 라디오에 찾아온 것 같다”며 “문천식이 나를 직접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에 DJ 문천식은 “김지영의 남편 남성진과 내가 연극을 10년 넘게 같이했다”며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영은 “아들이 12살 됐다. 비주얼은 아빠 판박이다. 저랑은 뒤통수가 닮았다. 지나가면 사람들이 아빠가 누군지 알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남편을 많이 닮았다”며 “그런데 성격은 저랑 비슷하다. 그래서 남편이 싫어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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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영은 “저는 군 생활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남성진 씨가 말뚝 박아도 되겠다고 하더라”며 “니가 미리 갔다 왔으면 내가 안 갔다 와도 되지 않냐고도 그랬다”고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지영은 이날 자신이 어린 시절 희귀병으로 고생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수술만 8번 했다. 수술을 하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매일매일 유서를 썼다”며 “그때 약간 인생관념이 생긴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집, 병원, 학교만 다녀서 밖에 잘 다니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완치돼 대학교 때 모험을 꿈꿨다. 그래서 문화인류학과에 갔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