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불꽃’, 전남 자연경관 전 세계에 소개

  • 등록 2017-11-17 오후 12:44:57

    수정 2017-11-17 오후 12:44: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방방곡곡 2018km를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18일 광양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전라남도 12개 시군을 달리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국내에 들어온 성화는 제주를 비롯해 부산, 울산, 경상남도를 거쳐 전라남도에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원하는 발걸음을 시작한다.

성화봉송단은 광양시청을 시작으로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강진, 진도, 장흥, 신안, 나주, 곡성 등을 찾아간다.

전남지역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선 이번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전통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한다.

20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색봉송은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지구촌에 소개한다.

이밖에도 성화봉송단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전남의 멋진 ‘자연경관’과 ‘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이색봉송을 진행한다.

첫 여정이 시작되는 광양에서는 세계 유일의 철 봉수대가 있는 구봉산 전망대에서 봉송을 진행, 드넓게 펼쳐진 광양만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힌다.

19일 여수에서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와 동백열차를 활용한 봉송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알리고, 순천에서는 20일 낙안읍성과 용산전망대를 등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한다.

21일엔 헬기를 이용해 전남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을 알리는 이색봉송도 펼쳐진다. 또, 장흥 우드랜드, 나주 황포돛배, 담양 죽녹원 등 전남만이 가진 자연경관을 성화의 불꽃으로 한층 더 빛낼 예정이다.

전남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은 지역 주민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468명의 주자가 참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

동계올림픽의 저변확대를 응원하는 현직 컬링선수와 학생들에게 성화 불꽃의 의미와 열정을 알려주고 싶은 교사, 곧 태어날 아이에게 성화를 봉송한 모습을 보여주고픈 예비 아빠, 88올림픽 당시 봉송 주자였던 조부의 뒤를 잇는 손자 등 다양한 이들이 성화봉송을 함께한다.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6일간 매일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성화봉송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삼성, KT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시연을 비롯해 여수 취타대 연주와 좌수영 북춤, 순천 강강술래 성화봉송 축하 공연, 목포의 ‘평화, 화합의 불 모심’ 공연, 화순 ‘고인돌의 기원’ 공연, 곡성 ‘섬진강 아리랑 심곡성(深谷聲)’과 죽동 농악 공연 등 전남의 지역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밖에도 코카-콜라의 ‘짜릿함을 통해 하나되는 순간을 선사할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전남지역 주민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DoWhatYouCant 콘서트’,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가 더해져 지자체 축하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성화봉송단은 전남에서 일정으로 마치고 24일부터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성화의 불꽃을 이어간다. 성화는 대한민국 전역을 거쳐 내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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