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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리그 이적시장 최고의 화제는 수원FC에 입단한 이승우(24)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등 여러 유럽 리그를 거쳤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성인대표팀에도 뽑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K리그로 온 이승우는 본인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민첩함,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전북과 수원FC의 맞대결이다. 전북에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동료였던 백승호가 있다. 두 선수의 K리그 첫 맞대결이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은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올 시즌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김영권은 지난 2010년 FC도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오미야 아르디자(이상 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해외에서만 12년간 활동했다.
김영권의 울산 입단은 은사 홍명보 감독과 재회로도 주목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과 김영권은 2009 U-20 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제지간으로 함께 했다..
김영권은 A매치 89경기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다. 지난 시즌 울산은 총 41실점으로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골을 내줬다. 올시즌은 김영권의 영입으로 리그 최소실점과 우승에 도전한다.
이명주는 지난 2012년 포항에서 데뷔 첫 해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서울과 아산무궁화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52경기 27득점 27도움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4~2017년 알아인, 2020~2021년 알 와흐다 등 아랍에미리트 명문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해왔다.
이명주는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자,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소화 가능하다. 올 시즌 인천의 중원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한 이용재는 큰 키(186cm)를 활용한 제공권과 왕성한 활동량 등을 장점으로 갖췄다는 평가다.
해외 무대를 먼저 경험하고 K리그로 돌아오는 유망주 선수들도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김규형은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바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그 외 다양한 크로아티아 팀을 거친 뒤 이번에 제주에 입단했다.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바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임대을 떠난 수비수 김현우와 LASK린츠(오스트리아)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오인표는 친정팀 울산으로 각각 돌아온다.
두 선수 모두 울산 유스 출신이자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만큼 울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민성준은 인천 유스 출신이다. 2020년 인천 입단 후 바로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임대를 떠났다. 2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고 차세대 주전 골키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