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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제작진은 14일 오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의 반려견 입마개 착용과 관련한 내용으로 진돗개 견주만을 좁혀 보여드려 많은 반려인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의 다양한 관점과 정서를 고려하여 더욱 신중을 기해 공감 받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반려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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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돗개가 나올 때마다 ‘입마개 없음’이라는 자막이 달리면서 견주들이 잘못을 저지른 듯 연출했다.
또한 무단 촬영도 문제가 됐다. 진돗개 견주 A씨는 “산책 중 촬영에 대해 고지받은 적이 없는 저로서는 너무 당황스럽다. 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해서 올리나”라고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수 방송에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 또한 SNS를 통해 “입마개를 안 해도 되는 개가 입마개를 안 한 것과 동의도 받지 않고 촬영해서 다수가 보는 영상에서 평가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건지 나는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진돗개 혐오 조장 및 몰카 논란으로 문제가 되자 ‘존중 냉장고’ 제작진 측은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여전히 공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