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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이번 대표팀의 주축은 역시 K리거다. 6월 A매치 명단에는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K리거는 총 22명이다.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한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김문환, 김진규,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송범근, 이용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외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북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울산현대(김영권, 김태환, 엄원상, 조현우)와 김천상무(고승범, 권창훈, 조규성, 정승현)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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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맡는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정확한 롱패스, 뛰어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유민은 이번에 이름을 올린 K리거 중 유일하게 K리그2에서 뛰고 있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을 발탁한 이유로 수비 적극성과 원활한 빌드업 전개를 꼽았다.
각종 경기 데이터에서는 나상호(FC서울), 김영권(울산현대), 김동현이 특히 눈에 띄었다. 나상호는 공격지역 내 패스를 K리그1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230회 성공시켰다. 이 중 21개가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된 ‘키패스’였다. 드리블 돌파 성공은 13회로 4위, 유효슈팅은 11회로 9위에 오르는 등 공격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김동현은 차단 41회(4위), 블락 50회(4위), 획득 98회(6위), 중앙지역 인터셉트 38회(7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강원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유일한 K리그2 소속인 수비수 조유민은 공중볼 경합 성공이 95회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6위, 인터셉트는 87회로 5위다. 본업인 수비와 더불어 조유민은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능력을 뽐냈다. 5골 중 4골을 세트피스 상황 중 헤더로 기록했다.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총 28명 선수 중 K리그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는 모두 17명이다. 성남 U18(풍생고) 출신이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홍철(대구FC), 황의조(지롱댕보로도) 등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U18(울산현대고)은 정승현과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광주 U18(광주금호고)는 나상호, 엄원상 등 각각 2명씩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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