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방송사 ‘스포트디지털 푸스발(Sportdigital FUSSBALL)’과 오스트리아의 솔루션 개발사 ‘네이티브웨이브스(NativeWaves)’가 독일 내 K리그1 중계방송에서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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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해외 중계방송이 더욱 다채로운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K리그1 중계권을 보유한 독일 방송사 ‘스포트디지털 푸스발(Sportdigital FUSSBALL)’과 오스트리아의 솔루션 개발사 ‘네이티브웨이브스(NativeWaves)’가 독일 내 K리그1 중계방송에서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멀티뷰 서비스는 독일에서 판매되는 삼성스마트TV와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 ‘Sportworld’를 통해 제공된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25일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울산현대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멀티뷰 서비스를 구동하면 기본 중계화면 외에 그라운드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를 뛰는 선수들과 동일한 시야를 느낄 수 있는 근접 캠, 양 팀 벤치의 신경전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벤치 캠, 짜릿한 득점 장면을 보다 가까이서 보여주는 골대 캠 등 최대 12개 앵글 가운데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멀티뷰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 스포트디지털의 CEO 기스버트 우드램은 “K리그와 스포트디지털, 네이티브웨이브스, 삼성이 참여한 이번 멀티뷰 서비스 협업을 통해 K리그의 다이내믹함을 한층 더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뷰 기술 개발을 담당한 네이티브웨이브스의 CEO 크리스토프 하슬라우어는 “자사의 기술을 K리그 컨텐츠에도 접목시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멀티뷰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보다 다양한 시점과 각도에서 K리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향후 솔루션 개발사인 네이티브웨이브스와 협의해 국내외 다른 플랫폼에서도 K리그 경기 중계에 멀티뷰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