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0억 투자…초대형 K팝 프로젝트 '소년24'

  • 등록 2016-01-08 오전 10:04:23

    수정 2016-01-08 오전 10:04:23

소년24 로고(사진=CJ E&M)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50억원 규모 초대형 K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향후 3년동안 약 250억원이 투자되는 K팝 프로젝트인 ‘소년24’ 의 론칭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소년24’는 오디션과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된 남자 아이돌 24명이 상설 공연장에서 1년 365일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브로드웨이식 상설 K팝 공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한류 문화를 주도하는 2016년 대기획이라고 CJ E&M 측은 설명했다.

‘소년24’ 프로젝트에는 18년차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후배 아이돌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신화의 앨범과 공연을 프로듀싱하고 멤버 신혜성, 이민우가 소속된 라이브웍스컴퍼니가 참여한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매니지먼트 등 중요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소년24’는 오는 8월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메사빌딩 10층 팝콘홀에서 신개념 K팝 공연을 시작한다. 서커스에 공연을 결합한 ‘태양의 서커스’와 같이 K팝과 뮤지컬, 아크로바틱이 종합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8월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화된 형식의 방송도 선보인다. 선발 과정부터 트레이닝, 공연 준비 등 전 과정들을 공개해 아이돌의 데뷔가 아닌 새로운 한류 공연을 만드는 과정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소년24’로 발탁된 멤버들은 매주 ‘소년24 전용관’에서 자신들의 신곡과 안무로 퀄리티 높은 한류 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실전 무대경험을 쌓게 된다. CJ E&M과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검증된 실력과 국내외 두터운 팬덤을 지닌 상위 멤버들이 향후 연예계에 진출해 더 큰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특별 데뷔도 보장할 계획이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소년24’를 단순 아이돌 그룹이 아닌 K팝과 공연의 융복합 콘텐츠로 제작해 엔터테인먼트와 관광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CJ E&M이 250억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소년24’가 우리나라 문화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CJ E&M 음악사업부문과 ‘한류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MOU를 체결한 신세계 디에프도 ‘소년24’에 힘을 보탠다. ‘신세계 디에프’는 최근 면세 사업에 진출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한류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명동 메사팝콘홀을 ‘소년24’만을 위한 전용관으로 리모델링해 제공하며 신한류 콘텐츠 확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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