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은 29일 “미국판 ‘써니’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투자 및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 바이 바이’는 CJ ENM과 제작사 하트비트(Hartbeat)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작품으로 여기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가세했다. 하트비트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다.
CJ ENM 관계자는 “기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리메이크되는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국내 회사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면, ‘바이 바이 바이’는 유니버설스튜디오가 CJ ENM의 스튜디오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CJ ENM은 두 작품 외에도 ‘수상한 그녀’ 스페인어 버전,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영화 ‘캐롤’의 각본가인 필리스 나지(Phyllis Nagy)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배니시드’, ‘이퀄스’의 감독이자 각종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Drake Doremus)가 연출을 맡은 ‘오로라’, 2010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인 제프리 플레쳐(Geoffrey Shawn Fletcher)가 각색과 각본을 맡은 ‘하우스메이드’, 조엘 데이비드 무어(Joel David Moore)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숨바꼭질’, 실화 소재 영화로 한미 동시개봉을 목표로 하는 ‘손기정 프로젝트’와 ‘슈퍼팬’ 등 1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자체 기획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