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응칠' 인기 재현 시동…'응사앓이' 시작

  • 등록 2013-10-19 오전 10:57:07

    수정 2013-10-19 오후 3:58:43

tvN ‘응답하라 1994’(사진=CJ E&M)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응답하라 1997’의 인기 재현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회 ‘서울사람’ 편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사람’은 2013년 현재의 성나정(고아라 분) 집에서 시작됐다. 30대 모습을 한 성나정과 조윤진(민도희 분)이 나정의 결혼식 당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1994년으로 돌아가 당시의 추억을 끄집어냈다.

1994년 서울 신촌 하숙집을 배경으로 팔도청춘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응답하라 1994’는 예고된 대로 강력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아라는 성동일-이일화의 딸이자, 농구선수 이상민 ‘빠순이’ 성나정 역을 맡아 와일드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묻어있는 20세 경상도 여자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4살 많은 쓰레기(정우 분)와 옥신각신 다투는 모습, 이상민에 열광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경상남도 삼천포에서 서울로 올라온 ‘삼천포’(김성균 분)가 서울역에서 신촌 하숙집을 찾아오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1회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지하철에서 헤매는 모습부터 눈앞에 목적지를 두고 택시를 탄 뒤 바가지요금을 쓰는 것까지 삼천포에게 서울은 낯설기만 했다.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등의 노랫말이 있는 로이킴의 OST ‘서울 이곳은’이 흘러 나와 삼천포의 심경을 대변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삼천포와 한방을 쓰면서 경상도와 전라도 출신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예고한 해태(손호준 분), 평소 조용하고 낯가림이 심하지만 화를 참지 못하고 입을 여는 순간 걸쭉하다 못해 다소 삭막한 사투리를 쏟아 붓는 ‘서태지 빠순이’ 조윤진(민도희 분)도 어떤 모습들이 더 숨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1호 하숙생 ‘해태’에 이어 삼천포까지 입성하며 식구들이 늘어난 신촌 하숙에는, 1회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칠봉이(유연석 분), ‘빙그레’(바로 분)까지 합류해 7인 7색의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화통하면서도 속은 따뜻한 성동일, 한번 음식을 했다 하면 잔칫집처럼 푸짐하게 만드는 ‘큰 손’ 이일화는 지난 ‘응답하라 1997’의 캐릭터와 묘하게 닮아있어 반가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추억여행’ 드라마다운 1990년대 시절의 음악, 드라마, 소품 등을 내세워 눈을 즐겁게 했다.

네티즌들은 “금, 토요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것 같다. 응사앓이 시작”, “삼천포 보면서 내내 아련했다. 내가 처음 서울 올라올 때랑 정말 똑같아서”, “역시 믿고 보는 제작진! 실망을 주지 않아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추억여행 잘 할게요”, “고아라 이렇게 사투리 잘하는 줄 몰랐네~ 새로운 발견”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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