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양지용 제압한 ‘9연승’ 파이터, “복싱 잘하고 힘도 좋더라”

  • 등록 2023-06-28 오후 2:30:11

    수정 2023-06-28 오후 2:30:11

양지용을 꺾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가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사진=ROAD 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패 파이터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라자발 셰이둘라예프(키르기스스탄)가 4강전 승리를 자신했다.

셰이둘라예프는 지난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첫째 날 굽네 ROAD FC 064 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양지용(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8승 무패 셰이둘라예프는 7승 무패 양지용과 마주했다. 셰이둘라예프는 전진했고 양지용은 기다렸다가 받아치는 양상을 보였다. 셰이둘라예프가 양지용을 들어 올린 뒤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그라운드 공방 후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됐지만 셰이둘라예프다 다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양지용의 뒤를 차지한 셰이둘라예프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양지용이 초크 방어를 해내는 듯했지만 셰이둘라예프가 힘으로 뚫어냈다.

경기 후 셰이둘라예프는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굉장히 즐거웠고 경기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맞대결 상대였던 양지용에 대해선 “생각했던 것보다 복싱을 잘하고 힘도 좋았다”고 말했다.

양지용을 꺾은 셰이둘라예프는 4강에서 문제훈(옥타곤 MMA)를 따돌린 하라구치 아키라(일본)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건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브라질)가 격돌한다.

셰이둘라예프는 “다음 경기인 4강에서도 꼭 이길 것”이라며 강함이 바탕이 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은 오는 8월 안양에서 열린다.

[굽네 ROAD FC 065 / 8월 안양]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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