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6호 홈런 폭발…21경기 만에 멀티 히트

  • 등록 2024-05-20 오후 12:42:10

    수정 2024-05-20 오후 12:42:10

김하성이 20일 열린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6호 홈런포를 쏴올리며 부진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멀티 히트 경기는 올 시즌 6번째로,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21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12(165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홈런은 이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졌다. 시즌 6호 홈런이다.

2회 초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가운데로 몰린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9호 도루를 기록했고, 후속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같은 투수인 레이 커를 상대로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9-1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다루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MLB 107승(86패) 째를 기록한 다루빗슈는 미국, 일본 통산 200승에도 성공했다. 구로다 히로키(203승 184패), 노모 히데오(201승 155패)에 이어 역대 일본 선수로는 세 번째 기록이다.

다루빗슈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시즌 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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