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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대기록을 노린다.
LPGA 투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와 2004~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로페즈는 1978년 5~6월 두 달에 거쳐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소렌스탐도 2004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5차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참가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비롯해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제 코다는 로페즈, 소렌스탐만 가진 대기록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린 골퍼들에게 영감을 준다거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가 나라는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여자골프는 코다의 최근 활약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여자농구가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덕분에 인기가 급증한 것처럼, 코다의 연승으로 최근 여자골프가 주목받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코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부, 이민지(호주)와 19일 오전 3시 10분에 대망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셰브론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총상금을 790만 달러(약 108억4000만원)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78만 달러(약 10억7000만원)에서 120만 달러(약 16억4000만원)로 늘었다. 2년 동안 총상금 규모를 480만 달러(약 65억8000만원)나 늘렸다. 컷 탈락한 선수에게 주는 위로금도 5000 달러(약 686만원)에서 1만 달러(약 1372만원)로 두 배가 됐다.
코스도 18홀을 대대적으로 개조했다. 새로운 배수 시스템을 구축했고, 특히 벙커를 그린에 가깝게 이동시켜 난도를 높였다. 각 그린도 미국골프협회(USGA)의 사양에 맞게 리노베이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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