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빼고 전부 뽑았다’ 강원 양민혁, 92.16점으로 영플레이어 수상

환산 점수 92.16점의 압도적 지지
리그 38경기서 12골 6도움 기록
  • 등록 2024-11-29 오후 4:42:51

    수정 2024-11-29 오후 4:42:5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양민혁이 압도적인 지지 속에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양민혁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수상에 이어 개인 2관왕에 올랐다.

양민혁은 각 구단 감독(11표), 주장(10표), 미디어(115표)로 환산 점수 92.16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양민혁은 대구FC 황재원(감독 1표·주장 1표), 포항스틸러스 홍윤상(주장 1표·미디어 1표)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같은 팀 소속 선수를 뽑을 수 없다는 규정을 고려하면 받을 수 있는 138표 중 2표를 제외한 136표를 받았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이 위치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준프로 계약 선수로 데뷔한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격해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38경기 모두 뛰며 12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 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활약을 인정받은 양민혁은 시즌 도중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강원을 2위로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에 힘을 보탰다.

양민혁은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현대) 이후 데뷔 시즌에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또 강원은 2019년 김지현(울산HD), 2022년 양현준(셀틱)에 이어 세 번째 영플레이어를 배출했다. 포항과 함께 가장 많은 영플레이어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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