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탕웨이 '색, 계' 9년 만에 다시 본다…내년 1월 재개봉

  • 등록 2024-11-27 오후 3:24:09

    수정 2024-11-27 오후 3:24:09

(사진=엔케이컨텐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이안 감독이 연출해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양조위, 탕웨이 주연 명작 영화 ‘색, 계’가 2025년 1월 재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27일 공개했다.

‘색, 계’는 친일파의 핵심인물인 이(양조위 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 명작이다. ‘색, 계’가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색, 계’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을 연출하고 아카데미상을 다수 수상한 이안 감독 작품으로, 2007년 개봉 당시 양조위의 연기 변신과 치명적인 로맨스,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멜로 명작이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신예였던 배우 탕웨이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 재개봉을 예고한 ‘색, 계’는 지난 2016년 한 차례 재개봉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번 재개봉은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 양조위가 선사하는 치명적인 로맨스와 ‘만추’와 ‘헤어질 결심’을 거치며 자타공인 멜로 여신에 등극한 ‘탕웨이’의 초기작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낭만적인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선사하는 OST 또한 극장 재개봉을 기다려온 이유가 될 것이다.

2025년 1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로 분한 양조위의 강렬한 눈빛은 살아남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고독한 인물의 서사가 담겨있다. 그 옆에는 ‘막 부인’을 연기하는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모습이 보이는데, 고급스러워 보이는 치파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욕망과 의심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선사할 두 사람의 모습은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양조위, 탕웨이의 멜로 명작 ‘색, 계’는 2025년 1월 CGV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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