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손흥민, 수비 약한 번리 상대 5G 연속골 도전

  • 등록 2019-02-20 오전 10:28:28

    수정 2019-02-20 오전 10:2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골 결정력이 절정에 올라있는 ‘슈퍼 쏘니’ 손흥민(27·토트넘)이 약체 번리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3알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왓포드, 뉴캐슬,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4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맹활약한 덕분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고 손흥민을 극찬했고 팀동료 얀 베르통언도 “손흥민은 양발을 잘 쓰고, 다재다능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언론 BBC는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라 표현했다. 팀 안팎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번리전은 골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번리는 현재 승점 27점(7승6무13패)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은 18위 사우샘프턴(승점 24)에 겨우 3점 앞서있다. 특시 수비력이 떨어진다. 리그 26경기에서 47골이나 실점했다. 풀럼(58실점), 허더스필드 타운(48실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또다른 희소식도 있다.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인 케인이 부상을 털고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손흥민에게 집중된 상대 수비가 분산될 수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고 득점 기회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

번리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밤 9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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