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대학축구 유망주인 신재원·이승재를 자유계약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신재원은 고려대학교 에이스로 대학 무대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23세 이하(U-23) 대표팀 2차 동계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서 축구 유소년기를 경험한 신재원은 고2 때 한국으로 돌아와 학성고와 고려대를 거쳐 이번에 FC서울에 합류하게 됐다.
공격은 물론 측면수비까지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신재원은 빠른 주력을 이용한 드리블과 슈팅, 크로스 능력이 강점이다. 득점에도 재능을 뽐내며 올 시즌 U리그에서만 1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신재원은 “FC서울에 합류했다는 것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좋은 팀에 오게 돼 너무 기쁜 마음이다”며 “프로의 무대는 또 다른 세계이기에 FC서울 신인 선수답게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내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측면 미드필더 및 공격자원으로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통한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이승재는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날카롭고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 능력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재는 “꿈에 그리던 무대였기에 마음이 벅차 오른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생각한다”며 “동계훈련 때 내 모든 것을 다해 최용수 감독님 눈에 들고 싶다. 1분을 뛰더라도 100%를 선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