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닉, 인도 'K팝 한류' 물꼬 …첫 4개 도시 투어 '성황'

  • 등록 2015-02-05 오전 9:34:49

    수정 2015-02-05 오전 9:34:49

엔소닉(사진=C2K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도에 ‘K팝 한류’의 물꼬가 텄다. 엔소닉이 그 선봉에 섰다.

엔소닉은 ‘한류 무풍지대’로 알려진 인도에서 최초로 K팝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6일간 인도 4개 도시에서 6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순회공연을 마무리했다.

엔소닉의 공연은 인도 최고의 명문 대학들과 JU엔터테인먼트, 주 인도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1월26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경영대학(IIM-A)에서 시작해 남동부 첸나이(SRM 공과대학), 동북부 구와하티 공과대학(IIT)에서 각각 진행됐다.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도 각 도시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 안에서 K팝 공연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방송 관계자들도 인도에 한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놀랐을 정도”라고 전했다. 31일에는 주 인도 한국 문화원에서 선발된 200여 명의 팬들과 기념 사인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엔소닉은 히트곡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유명한 인기 가요들, 인도곡인 ‘Ishq wala love’로 무대 구성을 했다. 특히 ‘Ishq wala love’은 인도 가사로 라이브를 펼쳤으며 인도 전통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현지 팬들과 소통을 위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소닉의 인도 일정에는 현지 유명 방송국인 NDTV가 모든 일정을 동행 취재했다. 엔소닉 다큐멘터리와 공연실황 등을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다. 또 아쌈주 최대 TV매체인 PRAGTV는 구와하티 공연 실황을 1시간 동안 생방송 진행했고 엔소닉의 토크쇼도 방송해 인도 내 엔소닉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기훈 C2K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도 최고 수재들이 모인 명문 대학들로부터 K팝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매우 크다. 개척 정신을 갖고 함께 해준 엔소닉과 뜨겁게 반응해준 인도 현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K팝이 인도 내에서 쭉쭉 뻗어나가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소닉은 귀국 직후 올해 발매될 국내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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