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PD, 소년범 출연자 언급 "결격 사유 없진 않지만…"

  • 등록 2024-11-27 오후 12:18:37

    수정 2024-11-27 오후 12:18:3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레미제라블’ PD가 비연예인 출연에 대한 우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는 백종원,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김종무PD(ENA 프로듀서), 한경훈PD(메인 제작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앞서 ‘레미제라블’은 9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이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한경훈 PD는 “1차적인 검증은, 모든 프로그램이 하는 기준 이상으로 했다”며 “실패했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흠이 있는 삶을 살아왔다. 그 흠이 예를 들어서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다 걸러냈다”고 말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 왔다가 집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고. 한 PD는 “도전자들은 다른 프로그램 이상으로 검증을 했고 또 하나 차이점은 촬영을 하다 보면 일주일 촬영하고 간다. 100일 시간을 같이 했기 때문에 사정을 다 안다”며 “빚이 얼마고 어떤 상황이고 아이가 몇이고 개인사까지 다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볼 때는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오랜 시간 검증을 거친 도전자들이 출연한다. 결격 사유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출연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PD는 ‘레미제라블’은 다큐멘터리처럼 촬영하고 싶었다며 “진정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이 친구들이 가진 마음의 힘이랄까, 그런 것들을 100일동안 몸으로 밀고 나가는 걸 담으려고 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 PD는 “누구하나 떨어뜨릴 사람이 없다. 과정을 쫓아가면 그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 누구를 떨어뜨려야하는지 치열하게 얘기를 했다. 그런 부분들이 기존 서바이벌, 리얼리티와 다른 흐름인 것 같다”며 “사람 냄새 나는 예능 프로, 진정서잉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 백종원 대표와 함께 4인의 담임 셰프(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가 20인 도전자들을 이끌고 독려한다.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처절하게 부딪히는 20인 도전자들의 이야기, 이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기 위한 백종원 대표와 4인 담임 셰프의 진정성 가득 담긴 100일간의 인생역전 프로젝트.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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