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NBA 피닉스 선즈 출신 센터 윌리엄스와 계약

  • 등록 2024-06-12 오전 10:04:00

    수정 2024-06-12 오전 10:04:00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계약한 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 사진=고양 소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31)를 영입했다.

소노는 12일 “NBA와 호주 NBL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센터인 윌리엄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203cm, 118kg의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골밑 플레이에 큰 강점을 지닌 센터다. 2016년 NBA 서머리그에서 ALL-NBA 서머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바 있다.

NBA에선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피닉스에서 47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NBA 통산 67경기에 평균 13분을 출전했고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호주 NBL의 SE 멜버른에서 15경기 평균 25.3분에 출전해 경기당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5경기 중 10경기에서 더블더블과 함께 리바운드 부문 1위(2위 7.8개)를 차지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윌리엄스는 페인트존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 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고 들어 기대가 된다“며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팀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노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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