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끝내...' 최요삼, 뇌사 확정

  • 등록 2008-01-02 오후 1:55:10

    수정 2008-01-02 오후 5:47:54


[노컷뉴스 제공] 권투경기 후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35. 주몽담배)이 끝내 뇌사판정을 받았다.

최요삼이 입원 치료 중인 서울 아산병원은 2일 오후 "1, 2차 뇌사 판정 절차를 거친 뒤 뇌사판정위원회(위원장 이정교 신경외과 교수) 결과 뇌사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요삼은 지난달 25일 WBO(세계복싱기구) 플라이급 대륙간 챔피언 1차 방어전 이후 9일만에 뇌사판정을 받게 됐다. 당시 최요삼은 마지막 12라운드까지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 직후 실신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이날까지 의식불명 상태를 보여왔다.

최요삼의 가족은 그러나 3일 자정(12시) 산소호흡기를 뗄 예정이다. 최요삼의 부친 고(故) 최성옥씨의 기일인 음력 11월 25일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후 본인의 뜻이었던 장기 기증을 위한 장기 적출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요삼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최경호 HO 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날 "뇌사판정이 내려졌지만 법적 사망과는 다르다"면서 "어머니와 상의해 아버지의 기일에 맞춰서 사망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이 '아버지께서 형을 데려간다고 생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장기 적출 수술 후 최요삼 가족은 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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