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권투경기 후 뇌출혈로 쓰러진 최요삼(35. 주몽담배)이 끝내 뇌사판정을 받았다.
최요삼이 입원 치료 중인 서울 아산병원은 2일 오후 "1, 2차 뇌사 판정 절차를 거친 뒤 뇌사판정위원회(위원장 이정교 신경외과 교수) 결과 뇌사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요삼은 지난달 25일 WBO(세계복싱기구) 플라이급 대륙간 챔피언 1차 방어전 이후 9일만에 뇌사판정을 받게 됐다. 당시 최요삼은 마지막 12라운드까지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 직후 실신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이날까지 의식불명 상태를 보여왔다.
장기 적출 수술 후 최요삼 가족은 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아름다운 챔피언' 최요삼, 체육훈장 추진
☞챔프 어머니의 눈물 "요삼아, 좋은 데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