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한국오픈 16번홀서 홀인원..부상은 현금 3000만원

  • 등록 2021-06-26 오후 2:23:52

    수정 2021-06-26 오후 2:23:52

김태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태훈(36)이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태훈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6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홀에 넣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오픈에서 홀인원이 나온 건 이번이 역대 23번째다. 최근엔 2018년 1라운드 4번홀(파4)에서 김승혁(35)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엔 4개의 파3 홀에 모두 홀인원 부상이 있고, 16번 홀에는 세가사미 그룹 후원으로 상금 3000만원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 8위를 해야 받을 수 있는 상금이다.

나머지 3개 홀엔 코오롱 스포츠 캠핑용품세트(4번홀), 코지마 안마의자(7번홀), 볼보 XC90 자동차(13번홀) 등의 상품을 내걸었다. 각 홀 최초 달성자에게만 부상을 준다.

김태훈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도 홀인원에 성공, 제네시스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태훈은 “핀까지 거리가 216m 정도인 긴 홀이며, 왼쪽 앞에 핀이 꽂혀 있었다. 왼쪽 경사가 높아 에지에 맞으면 내려가 들어갈 수 있겠다고 말하며 쳤는데 실제 그대로 떨어져 굴러 내려가 들어갔다”며 “돈도 벌고 타수도 벌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은 이날 홀인원을 앞세워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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