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시청률 9.3%로 '뜨거운 안녕'…배우들 "감사하다"

  • 등록 2024-01-07 오후 5:33:20

    수정 2024-01-07 오후 5:33:20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MBC TV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2회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한국에 온 19세기 인물 박연우(이세영 분)와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최종회에서는 박연우가 조선시대 강씨 집안의 악행을 밝혀내고 억울한 열녀가 되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연우는 죽을 위기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진 후 현대로 돌아와 강태하와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에필로그에서 박연우와 강태하는 두 번째 결혼식을 치르며 감미로운 키스를 나눠 흐뭇함을 안겼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세영, 배인혁, 유선호, 주현영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을 맞아 출연 배우들도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박연우 역을 맡은 이세영은 “연우로 산 지난 1년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며 사랑이 많은, 어느 때보다 용기 있는 한 해였다”며 “꿈과 사랑 앞에 모든 걸 던지는 연우를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벅차기도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서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행복하셨기를 바란다”며 “연우와 태하는 오래도록 예쁘게 서로를 아껴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태하 역을 맡은 배인혁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촬영했고, 마지막 방송까지 지켜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라는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 환경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월 역을 연기한 주현영은 “주인공들의 새로운 미래가 궁금한 열혈 시청자로서 드라마가 끝나가는 것이 정말 아쉽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야기를 연장시켜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며 “드라마는 ‘인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귀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뜻깊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남겼다.

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 유선호는 “그동안 강태민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속 강태민도 행복하게 살아갈 것 같다”며 “곁에서 같이 달려와 주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배우 김여진, 박연우, 손소망
다른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히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한복 디자이너 이미담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김여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이세영이 우물에 빠지던 장면을 꼽았다. 김여진은 “몇 번이고 들춰 메지고 던져지는 액션을 보는데 다칠까 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며 “우리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던 열혈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뜨거운 팬심을 전하고 싶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미담의 수석 디자이너 도윤재 역을 맡은 박연우는 “처음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극 중 여주인공 이름이 저와 같아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과거신에서 짧게나마 처음으로 사극 연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분장부터 의상까지 색다른 경험이어서 앞으로 사극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벌 2세 강해령 역의 손소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을 통해 마천댁과 강해령, 두 캐릭터를 연기해 볼 수 있어서 가장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보는 순간만큼은 시름을 잠시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더불어 저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귀히 오래도록 간직됐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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