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US 시니어오픈 둘째 날 톱10 도약..최경주 공동 24위

  • 등록 2023-07-01 오전 10:07:57

    수정 2023-07-01 오전 10:07:57

양용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US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둘째 날 톱10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양용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23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해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과 함께 공동 8위로 순위를 높였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양용은은 전반에는 보기 없이 14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서도 파 행진을 하던 양용은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이날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적중률이 50%에 그쳤던 것이 이날은 각 71.43%와 61.11%로 높아지면서 경기력에도 안정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 5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앞서 5월 열린 메이저 대회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에 올랐다.

양용은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면 2009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PGA와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된다.

최경주(53)는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 3타를 잃었다.

이날만 3언더파 68타를 때린 챔피언스 투어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1라운드 선두였던 로드 팸플링(오스트리아)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2위로 밀려났다.

리티프 구슨(남아공)과 제리 켈리, 디키 프라이드(이상 미국) 등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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