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배우' 장나라, 16년 만에 밝힌 속마음

  • 등록 2018-05-21 오전 9:29:58

    수정 2018-05-21 오전 9:29:58

(사진=JTBC ‘슈가맨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장나라가 가수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장나라와 양동근이 소환됐다.

이날 장나라는 2002년 발표한 ‘Sweet Dream’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16년 만에 노래를 불러본다며 “너무 떨러셔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그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동안 연기만 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마음이 조금 어렵다.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았다”며 “근데 근래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발성 연습을 조금씩 시작하던 때에 마침 슈가맨에서 섭외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수와 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기분 좋았던 약간의 긴장감이 어느 순간 좋은 걸 넘어서 숨막히게 다가오더라”며 “그래서 그때는 제가 조금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한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뒤돌아보니깐 제가 멀티가 안 되더라. 연기와 노래를 억지로 끌고 가려다 보니 저 자신에게 무리가 됐던 것 같다”며 “(당시) 21살임에도 간이 안 좋아져서 약도 반년 동안 먹고 그랬다. 사실 지금이 훨씬 더 편안하고 좋긴 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향후 가수로서의 계획으로 “일단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성공하면 그때 불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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