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시대' 박경림 "신성우 눈 마주치고 '죽을 수도 있겠구나'"

  • 등록 2023-11-10 오전 10:38:23

    수정 2023-11-10 오전 10:38:23

(사진=MBN ‘오빠시대’)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빠시대’ 신성우를 이을 테리우스는 누구일까.

10일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 6회에서는 본선 3라운드 ‘1:1 영웅본색 배틀’ 후반전이 이어진다. 김현식, 신승훈, 김건모, 박정운, 산울림, 서태지와 아이들을 소환했던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는 어떤 영웅들의 무대가 재현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샴푸의 요정 오빠’ 이현과 ‘슈퍼맨 오빠’ 김용덕이 신성우의 노래로 맞붙는다. 두 오빠 모두 1, 2라운드에서 ‘올라잇’을 받은 실력자들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MBN ‘오빠시대’)
‘오빠지기’ 11인은 본격 대결 전 신성우에 대한 추억담을 전한다. 박경림은 “학창 시절 친구들이 TV에 나오는 신성우를 보며 눈 마주쳤다고 좋아했다”며 “나는 축제 때 섭외를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눈을 마주치고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열렬한 팬심을 고백한다.

이어 김원준은 “당시 ‘밴드 보컬이 잘 생겨봤자 얼마나 잘 생겼겠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 선입견을 깬 가수”라며 당시 신성우가 가요계에 남긴 비주얼 쇼크에 대해 언급한다.

그런가 하면 이현은 “신인 시절 긴 머리로 활동할 때 신성우를 만난 적이 있는데, ‘잘 어울리네’라고 한마디 해주셨다”고 신성우와 관련된 추억을 꺼내며 “원조 테리우스 계보를 이어가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이에 맞서는 김용덕은 이혼 후 자주 못 보는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노래를 선곡하는 등 남다른 각오를 밝힌다.

두 오빠의 무대가 끝난 뒤 김원준은 “이현은 수줍은 로커, 김용덕은 귀여운 로커였다”고 평을 내놓는다. 과연 두 사람이 꾸민 개성 만점 록 무대는 어떠했을지, 신성우 배틀의 승자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오빠시대’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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