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박용하, 적과의 동침...차기작 동료 위해 경쟁작 '마린보이' 응원

  • 등록 2009-02-12 오전 11:18:05

    수정 2009-02-12 오전 11:19:02

▲ 박용하(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2일 개봉한 영화 ‘작전’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박용하가 ‘마린보이’의 박시연, 김강우와 경쟁관계를 넘어 응원을 하고 있다.

박용하는 ‘마린보이’가 개봉한 지난 5일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는 배우들과 만나고 영화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박시연은 ‘작전’ VIP 시사회를 찾았다.

‘작전’은 1주일 앞서 개봉한 ‘마린보이’와 흥행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관계다. 그럼에도 박용하와 박시연, 김강우가 서로를 응원하는 것은 차기작인 KBS 2TV 드라마 ‘남자 이야기’에서 이들과 함께 출연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늘의 경쟁자가 내일은 동료로 만나야 하는 것.

박용하는 “‘작전’과 ‘마린보이’의 흥행 승패는 이제 배우들의 손을 떠나 관객들에게 맡겨졌다”며 “우리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쪽에 박수를 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보이’는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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