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앞에서 맞대결…김민재,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서 승리

  • 등록 2023-10-22 오후 12:03:05

    수정 2023-10-22 오후 12:03:05

김민재(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27)와 미드필더 이재성(31)이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복귀한 소속팀 경기에서 선발로 맞대결을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고, 김민재가 ‘코리안 더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각각 뮌헨과 마인츠의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뮌헨의 중앙 수비를 담당했고, 이재성은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의 뒤를 서포트했다. 이재성은 후반 18분까지 뛴 뒤 아이멘 바르코크와 배턴을 터치했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10월 A매치 기간 튀니지, 베트남과 친선경기에 연이어 선발 출전했고 클린스만호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A매치 후 소속팀 첫 경기였다.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 3-1로 승리해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3위(승점 20)를 기록했다.

반면 마인츠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6패에 그치며 17위(승점 2)에 머물렀다.

뮌헨은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레로이 자네가 중앙을 돌파한 뒤 오른쪽 킹슬리 코망에 볼을 흘려줬고, 코망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골에 성공했다.

뮌헨은 전반 16분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자말 무시알라의 크로스 이후 골 지역 왼쪽에서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로 이어진 패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케인의 리그 9호 골이다.

마인츠는 전반이 끝나기 전인 43분, 앙토니 카시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그러나 뮌헨이 후반 14분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안정을 되찾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6.9점을, 이재성에게 6.1점을 줬다.

풋몹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를 모두 정확히 성공해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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