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TV ‘안녕 우리말’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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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멤버 나띠(사진 오른쪽)가 유창한 우리말 솜씨를 뽐냈다. 나띠는 9일 오후 방영된 KBS 1TV ‘안녕 우리말’ 한글날 특집에 출연해 남다른 한국어 능력을 지닌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선 출연자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순화시키는 ‘다듬은 말’을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이란 출신의 자영업자 카리미 안왈과 한 팀을 이룬 나띠는 외국어 표현을 한글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재치 있는 모습과 엉뚱한 상상력, 추리력 등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다듬은 말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열혈 학구파 모습과 함께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있는 모습도 선보였다. 태국 출신으로 10년간의 한국 생활을 통해 한국인 못지않은 완벽한 발음과 유창한 대화 능력을 뽐낸 나띠는 이날 아쉽게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나띠가 소속된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는 다음 달인 11월 신규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