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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무관중 경기로 5월 초 재개해 7월 12일 정규리그를 마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상황이다. 31일 현재 1400명 넘게 사망했고 2만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하루에만 180명이 사망했고 2619명의 새로운 환자가 나왔다.
미러는 “TV 중계권 계약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내는 ‘한계점’은 7월 16일이다”며 “이 날짜를 지키지 못하면 전 세계 중계권사들은 EPL에 총 7억6200만파운드에 달하는 중계권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특히 영국 정부가 승인할지가 미지수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대 6개월까지 ‘봉쇄 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실제 경기를 뛸 선수들이 무관중 경기를 받아들이지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