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총재 "임기전 퇴임하겠다"

  • 등록 2008-11-21 오전 10:26:34

    수정 2008-11-21 오전 10:40:46

▲ 신상우 KBO 총재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임기 전 퇴임 의사를 밝혔다.

신 총재는 21일 KBO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거취에 대해선 일찌감치 마음 먹은 바 있다. 임기(2009년 3월)전에는 물러날 생각이다. 내 소임은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는데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11일)까지는 총재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해 미뤄두고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파문'과 조기 퇴진의 연관성에 대해선 강력하게 부인했다.

신 총재는 "이번 일과 내 문제는 연관이 없다. 트레이드 파문에 대해 도의적으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진행과정을 언급하며)그러나 실무적으로 KBO의 일처리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다음 총재로는 아주 유능한 분이 오시길 바란다. (퇴진 관련)준비는 사무총장에게 지시해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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