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시그널2' 대본 그냥 미쳤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해"[인터뷰]

  • 등록 2024-06-21 오전 7:00:00

    수정 2024-06-21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제작에 돌입한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시그널2’를 앞둔 소감과 함께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제훈은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군생활 10년 후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를 택한 북한 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영화 ‘탈주’ 개봉 전 드라마 ‘수사반장 1958’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이달 초에는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올해 내내 쉴틈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이미 차기작으로 드라마 ‘시그널2’와 ‘모범택시3’를 예정하고 있는 등 수년 연속 공백기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뒤 톱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지금까지 쉬지 않고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 “지난해 수술 이후 ‘인생 마음대로 살거야’, ‘나도 막 살거야’란 생각을 한 것이 아직은 실행에 옮겨지지 않은 것 같다. 제 몸에게 스스로 미안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게 좋은 작품 대본을 보면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제훈의 차기작 중에서도 ‘시그널2’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훈은 앞서 2016년 방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로 수많은 시청자 팬들을 탄생시켰다. 스타작가 김은희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에 모두가 기다린 ‘시그널’의 속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한몸을 받았다. 공식적인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이제훈이 속편도 함께한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제훈은 “자세히 말씀 못 드리지만, 대본을 보고 ‘와 미쳤다’ 말밖에 나오지 않더라. 대본이 다 나온 것은 아니고 초반 정도만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시지, 미쳤다’ 감탄했다”며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이상의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기다림 끝에 ‘시그널2’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기분이고 많이 흥분했다. 정말 ‘김은희는 그 이상의 김은희’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김은희가 김은희한 게 아니고 김은희가 ‘더’ 김은희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재차 감탄했다.

영화 ‘파수꾼’ 이후 여러 드라마틱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느끼는 부담은 없을까. 이제훈은 “부담은 매 작품 있다”면서도, “평단의 이야기, 대중의 주목도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온도차가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항상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편이다. 설령 제가 그것에 만족할 만한 사랑을 못 받았을 때 느끼는 좌절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분들을 설득하고 싶고, 연기로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더 열심히 날 갈고 닦고 싶다.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안주하고 싶지 않다. 기회 닿는 한. 선택받는 대로 끊임없이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제훈의 스크린 복귀작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