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3R 샷 난조에 5타 잃고 공동 51위 미끌…‘톱10 빨간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
드라이브 샷 35.71%·아이언 샷 44.44%…‘샷 난조’
  • 등록 2024-01-27 오후 1:14:24

    수정 2024-01-27 오후 1:14:24

김성현이 27일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경기력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김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51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김성현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35.71%(5/14), 그린 적중률 44.44%(8/18)로 샷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1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잘 유지하다가 마지막 7개 홀에서 5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5) 연속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잃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공동 10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봤던 김성현은 상위 10위 내 진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슈테판 예거(독일)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2위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 마티외 파봉(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2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두인 예거는 콘페리투어(2부)에서는 6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다. 예거와 3타 차 그룹에 있는 상위 8명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 역시 단 한 명도 없다.

특히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지난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기대주 호이가르가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지에 기대가 모인다.

이번 대회는 북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최종 라운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일찍 시작했다. 28일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38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슈테판 예거의 벙커샷(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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