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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에 이어 공동 9위를 유지했다.
17일 US오픈이 끝난 뒤 바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세계랭킹 2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김주형은 이번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파리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전반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순항한 김주형은 후반 12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차례로 보기를 적어내 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까다로운 이번 코스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건 디섐보가 유일하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디섐보는 2020년 US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디섐보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뒀고 최근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3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3타를 잃어 공동 5위(2언더파 208타)로 하락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같은 순위를 이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언더파를 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공동 9위(이븐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42위(6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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