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여자 선수 최초 1260도 회전…엑스게임 우승

  • 등록 2024-01-28 오후 2:37:11

    수정 2024-01-28 오후 2:37:11

클로이 김이 27일 열린 엑스 게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하늘을 날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클로이 김(미국)이 여자 선수 최초로 1260도를 회전하는 기술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권위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엑스(X) 게임 정상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 엑스 게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6.33점을 받아 우승했다.

클로이 김은 엑스 게임에서 2015년, 2016년(2회), 2018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을 2연속 우승한 클로이 김은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1260도 기술을 여자 선수 최초로 성공했다.

클로이 김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1260도 기술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실패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이 기술을 성공하고 싶었다”며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엑스 게임 챔피언 최가온(16·세화여중)은 지난주 스위스 월드컵 도중 허리를 다쳐 올해 대회에 불참했다.

오노 미쓰키(일본)가 87.00점으로 2위, 차이쉐퉁(중국)이 83.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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