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3골' 손흥민, 좋은 기억 있는 에버튼 상대 시즌 7호골 도전

  • 등록 2018-12-21 오전 9:09:21

    수정 2018-12-21 오전 11:09:28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바라바오컵 8강전에서 시즌 6호골을 넣은 손흥민이 득점 후 팬들 앞에서 세미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에 물이 오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7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3-0,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에버튼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손흥민도 에버튼 전에서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1월 홈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래서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인 이번 에버튼 원정에서 손흥민의 리그 4호골이자 시즌 7번째 골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도 매우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0일 카라바오컵 8강전에선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설에 이어 최근 공석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지휘자로도 거론되는 등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토트넘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에버튼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 맨체스터 시티를 더욱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 6승 6무 5패 승점 24로 8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들어 네 경기를 치렀지만 2무 2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선두 리버풀, 2위 맨시티에게 각각 0-1, 1-3으로 패했다. 심지어 10위 왓포드, 14위 뉴캐슬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에버튼으로선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토트넘이 더욱 부담스럽기만 하다.

에버튼과 토트넘의 경기는 23일 밤 12시 50분부터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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