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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마지막 주자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부터 영화배우와 뮤지션 등 다양한 인물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화에 불을 밝히며 16일간의 열전 돌입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에 불을 밝혔다.
파리올림픽의 성화는 지난 5월 프랑스에 도착한 뒤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에 맞춰 파리에 입성했다. 성화는 이틀 동안 파리 곳곳을 누빈 뒤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성화가 파리에 도착한 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루브르박물관 구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미국 ‘힙합’의 대부인 패러 스눕독은 개회식 전 마지막 구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스타디움이 아닌 센강에서 열리기에 성화 마지막 주자의 등장만큼 점화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배를 타고 센강 위를 지나는 ‘선상 행진’ 방식으로 소개한다. 또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만큼 최종 성화대가 어디에 설치될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