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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벼락을 동반한 많은 비로 인해 3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김주형은 어둠이 짙게 깔린 가운데 18홀을 완주했다.
김주형은 “우천 지연 후 바람이 많이 잦아든 후에 플레이를 했다. 그린과 페어웨이가 부드럽고 바람이 없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 코스가 부드러운 컨디션이면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서 나도 그렇게 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타수 차가 빽빽한 경우 5~6타 차의 선두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똑같은 게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충실히 실행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내고 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선두 김주형을 2타 차로 쫓는 공동 4위다.
임성재는 “티샷도 만족스러웠고 아이언 샷도 제가 원하는 위치로 잘 떨어져서 퍼트하기 정말 편했다. 중요한 순간에 버디가 계속 나와 보기 없는 라운드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너무 욕심부리지 않겠다. 저를 믿고 제가 원하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바티아와 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16언더파 194타)에 이름을 올렸다.
캐머런 영(미국)은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7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59타를 작성했다. PGA 투어 13번째 60타 미만 스코어다. 2020년 노던 트러스트에서 59타를 기록한 셰플러 이후 거의 4년 만의 기록이다.
영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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