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천하일색 박정금'은 첫 성인멜로...그런데 스킨십이 없어요"

  • 등록 2008-06-28 오후 5:57:48

    수정 2008-06-28 오후 6:00:34

▲ 김민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게는 성인멜로 첫 작품이죠.”

배우 김민종이 현재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 부여한 의미이다.

김민종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천하일색 박정금’ 녹화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연출자인 이형선 PD의 제안을 받고 친분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목적을 갖고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내 연령층에 맞는 분위기를 내보자는 의미를 부여하고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수많은 여자 스타들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청춘스타 출신이다. 그러나 이제 30대 후반. 이제는 청춘멜로가 아닌 성인멜로를 하겠다는 각오로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민종이 맡은 역할은 변호사 한경수다. 극중 한경수는 사공유라(한고은 분)와 결혼하지만 갈등 끝에 이혼하고 사공유라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언니 박정금(배종옥 분)을 사이에 두고 박정금의 초등학교 동창 정용준(손창민 분)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드라마에서의 멜로는 연상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인 데다 여자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연하남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기존 연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이어 “성인멜로라고 해서 스킨십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다. 연기도 주로 눈으로만 해서 배종옥 선배가 ‘그러다 눈 튀어 나오겠다’고 할 정도”라고 푸념(?)해 주위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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