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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동연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기념해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성황리에 마친 소회를 전했다. 곽동연은 “제가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이미 캐스팅 되어있던 배우분들의 이름의 무게가 좀 무거웠다”고 말했다.
김수현, 김지원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눈물의 여왕’. 그야말로 모든 관심이 집중된, 성공이 보장된 드라마였지만 곽동연은 출연 제의에 고민이 많았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 선배들 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연기할 수 있을까? 수철이의 낙차를 이질감없이 표현하고 설득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김수현, 김지원 선배가 캐스팅이 되어 있었고 정진영 선배님, 전배수 선배님과도 일전에 작품을 잠깐씩이나마 한 적이 있다. 너무 좋은 어른이시고 선배님들이란 걸 알아서 기대감이 더 커졌었다. 서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애정하는 사람들이랑 작업했을 때의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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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공약도 감독님이 큰절이라고 말씀하셨지 않나.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사실 힘들겠지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사랑받아서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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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작가는 물론 김수현, 김지원과도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곽동연은 “잠깐씩이나마 해봤기 때문에 더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어떤 배우이신지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고, 그때 못다한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제 기억 속에 있는 좋은 면들은 그대로고 오히려 그것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시더라”라고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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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팬이 된 배우들이 많았다. 선후배 할 것 없이 ‘난 이걸 잘 봤다. 저걸 잘 봤다’ 하시는데 그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곽동연은 “인원이 350명으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오겠다고 했다. 저희 회사 사무실 식구들 조금만 와주시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은 저를 확장시켜준 작품인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이랑 긴 시간 동안 호흡한 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했고 선배님들의 연륜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자양분이 많이 충전됐거든요. 좋은 사람들과 지내면서 인간 개인으로서도 식견이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