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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협회(PBA)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2022~23시즌 8번째 투어이자 마지막 정규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
1일 오전 10시 LPBA 128강전과 64강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는 이튿날인 오전 11시30분 개막식 직후 PBA투어 128강 1일차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7일 밤 9시30분 여자부(LPBA) 결승에 이어 8일 밤 9시30분 남자부(PBA)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이번 마지막 정규투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강등과 생존이 갈리기 때문이다. PBA는 매 시즌이 종료되면 PBA 1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등제를 실시한다.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랭킹 상위 64위까지만 잔류한다. 이하 선수들은 1부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돼 다시 1부 투어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종료 기준 공동 64위(9명)의 랭킹포인트는 1만6000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획득하는 포인트에 따라 생존과 강등이 갈리게 된다.
2일 열리는 PBA 128강 첫 날에는 ‘PBA 챔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출전한다. 이밖에 직전 대회 PBA에 데뷔한 ‘여괴전 형님’ 김현석이 또 한번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이변을 노린다.
3일 진행되는 PBA 128강 이틀차에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나선다.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선 쿠드롱과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사파타와 윤경남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김예은은 최근 두 개 투어 연속 결승전에 올랐을 만큼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한편, PBA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재근,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PBA-LPBA 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포토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