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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최종회는 평균 3.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수치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맺었다. 돌싱남녀들의 첫 커플 선택이 진행된 5회부터 2%대 시청률에 접어든 ‘돌싱글즈’는 9회에선 3%, 10회에선 3.4%까지 기록,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개월 만에 다시 모인 돌싱남녀 8인 김재열, 박효정, 배수진, 빈하영, 이아영, 정윤식, 최준호, 추성연이 합숙과 동거에 관한 뒷이야기를 공개하는 동시에, 현재의 관계까지 진솔하게 전했다.
돌싱남녀 8인과 4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모두 모인 스페셜 만남에서 빈하영은 방송 출연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들이 시어머님과 같이 봤다고 해서 당황했다”고 밝혔고, 김재열은 “‘왜 항상 손이 주머니에 들어가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자아성찰에 나서 “재열 씨 아니었으면 시청률이 안 나왔다”는 MC들의 위로를 받았다. 잠시 진지해진 분위기 속 배수진은 “리얼한 육아 동거 탓에 사람들이 이혼을 두 번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한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방송 분량에서는 합숙 첫 날 새벽에 숙소를 떠나 어디론가 향한 빈하영의 영상이 담겼다. 알고 보니 공용 거실에서 피아노로 열정적인 연주를 하고 있었던 것. 빈하영은 “첫 날부터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느꼈다, 마음이 복잡해서 연주로 감정을 쏟아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돌싱남녀 출연진들의 노래자랑 모음이 공개됐고, 배수진이 최준호의 세레나데에 영혼 없는 반응을 보이는 장면에 12인 모두 자리에서 쓰러져 웃는 사태가 펼쳐졌다.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 진실게임 시간에서는 ‘내가 했던 행동이나 말 중 후회되는 게 있다’에 6명, ‘방송 이후 이성에게 대시를 받은 적 있다’에 6명이 ‘맞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2명이 버튼을 누르자 이지혜는 “정말 궁금했다, 이아영과 추성연 씨는 잘 만나고 있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잠시 머뭇거린 두 사람은 “장거리와 다른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진지한 관계로 발전되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히며, “동거 순간만큼은 진심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에 지금은 괜찮다”며 웃었다.
‘돌싱글즈’는 한국 방송 최초로 일반인 돌싱남녀 8인이 모여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파격적인 설정, 자녀 여부에 따라 상대의 선택이 달라지는 현실적인 심리 변화, 싱글맘-싱글대디의 ‘공동육아 동거’ 등 새로운 장면을 탄생시켰다. 방송 내내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시청률을 비롯해 TV 화제성 검색 키워드, 출연자 화제성 지수 등에서 꾸준히 1위에 랭크되며 ‘신드롬’급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은 “돌싱남녀 8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의 설레는 썸과 동거 이야기에 함께 몰입해준 시청자들로 인해 시즌1이 성공적으로 끝맺음할 수 있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더욱 강력한 돌싱남녀 출연진들의 달콤쌉쌀한 연애 이야기로 돌아오겠다”며 시즌2 컴백을 예고했다. ‘돌싱글즈2’는 10월 중 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