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韓 전통 문화→SG워너비 향한 사심 통했다

  • 등록 2021-04-21 오전 8:30:59

    수정 2021-04-21 오전 8:30:59

‘놀면 뭐하니?’(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 ‘MSG워너비’가 화제성과 시청률을 쌍끌이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유야호(유野好)와 제작진, 그리고 SG워너비의 활약이 더해지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전통을 사랑하는 힙스터’ 유야호의 한국 전통 문화 사랑과 제작진의 센스와 디테일이 듬뿍 담긴 SG워너비를 향한 나이스한 사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톱10귀를 가진 제작자 유야호의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제작기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환불원정대’를 제작한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인 유야호는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통을 사랑하는 힙스터’라고 소개된 유야호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생활 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전통 매듭의 머리 장식과 전통 부채는 그의 상징이 됐다.

그는 한과, 떡, 누룽지, 곶감 등 한국 전통 간식에 이어 지난 방송에서는 흰밥과 김치, 김부각이라는 꿀 조합 한식 먹방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유재석과 제작진의 한국 고유 전통 문화에 대한 뜨거운 사심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 전통 문화 수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준 ‘놀면 뭐하니?’의 행보는 더욱 의미가 깊다.

그런가 하면 ‘MSG워너비’의 롤 모델인 SG워너비와의 만남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야호는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받을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두 번에 걸친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막강한 실력자들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찐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에게 직접 들은 비하인드와 귀호강 라이브 무대는 유야호가 ‘MSG워너비’를 제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SG워너비 멤버들의 근황보다는 멤버 결성 과정과 활동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타임리스’,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아리랑’까지 감동의 무대로 방점을 찍었다. SG워너비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선곡과 방송 곳곳에 등장하는 자막(ex. SG워너비 공식 색 펄 골드), 멤버들의 반전 매력이 듬뿍 담긴 공연 영상 등에서는 제작진의 섬세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 후 찐팬들은 감사의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SG워너비 멤버들 또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유야호와 SG워너비의 콜라보는 ‘아리랑’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국악과 어우러진 SG워너비의 ‘아리랑’에 흥겹게 춤을 추는 유야호, ’김치, 한복, 태권도, 삼계탕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자막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방송 후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SG워너비의 무대 풀 영상과 블라인드 오디션 풀 영상들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여운을 달랬다. 현재 SG워너비의 무대 영상은 총 누적 조회 수 1,518만(4월 21일 오전 8시 기준)을 돌파했으며, SG워너비의 노래들은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재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블라인드 오디션 지원자들 영상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지난주 ‘놀면 뭐하니?’는 2049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4월 3주 전체 프로그램 중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가 4월 3주 비드라마 전체 1위,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했다. ‘MSG워너비’ 프로젝트가 큰 화제를 모으며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화제성 1위, ‘SG워너비’는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MSG워너비’ 후보들의 치열한 조별 경쟁이 펼쳐진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후보들이 한 팀을 이루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조별 미션 곡으로 추억의 발라드 명곡들이 대거 소환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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