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인물탐구]②'쌍둥이' 진-빈 "취업 해봤지만 운명은 가수"

  • 등록 2017-04-08 오전 7:00:00

    수정 2017-04-08 오전 7:00:00

MVP 빈(왼쪽)과 진(사진=P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둘이 함께 하니까 힘들어도 의지가 많이 돼요.”

보이그룹에 오랜만에 새로운 쌍둥이 멤버가 등장했다. MVP 진(박영진·22)과 빈(박영빈·22) 형제다. 2011년 데뷔한 보이프렌드의 영민, 광민 이후 6년 만이다. 대전 출신인 진과 빈은 함께 서울에 올라와 힘들 때는 서로에게 기대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형제가 함께 아이돌 그룹에 도전을 한다니 부모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빈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했다가 금방 그만 두고 가수를 꿈꾸던 진과 함께 오디션을 준비하겠다고 하니 부모도 더 이상 반대만 할 수 없었다.

진은 초등학교 시절 TV를 보면서 가수를 꿈꿨고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그 꿈을 구체화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4년 우연히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해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했다.

빈도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샤이니 태민의 솔로 무대에 매료돼 가수를 목표로 삼았다.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취업을 해봤지만 결국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이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2년여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MVP로 데뷔했다. 빈은 “대중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내가 추구하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은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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