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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개리는 알고 있다` 편에서는 개리가 유럽 여행 중 송지효에게 보낸 엽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런닝맨`의 녹화날인 매주 월요일마다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월요커플`인 만큼 이는 연애 편지로 명명됐다.
개리는 편지에서 "월커(월요커플) 지효에게"라고 운을 뗀 후 "센(Seine) 강은 너의 눈동자처럼 빛이 나고 에펠탑은 잡을 수 없는 너의 마음처럼 높고 높아 이곳의 파란 눈 여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둘이 진짜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솔직히 월요커플 이제 별로 재미없음. 설레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해야할까"(아이디 wald**** ), "가식적인 월요커플 그만 해라. 애인 따로 있는데 저렇게 손잡고 러브라인 만드는걸 시청자들이 보기 좋아할 것 같나.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을 때엔 알콩달콩해 보였지만 지금은 아니다.(아이디 unic****), "너무하네. 서로 연기하고 있는 게 뻔하다는 걸 이제 아는데 시청자 우롱하나"(ksl7****)"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조 PD는 이어 "예능 프로그램 속 설정인데 두 사람이 정말로 사귄다고 보는 시청자는 없지 않나"고 반문하며 "그런 점에서 `월요커플`은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닝맨`에서 개리와 핑크빛 연애 놀이를 선보이던 송지효는 지난 1일 소속사 백창주 대표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