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원희가 내분비계 질환으로 체중이 12kg 증가했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를 오랜만에 본 김청은 “요즘 살이 많이 빠져보인다”고 말했고, 이에 김원희는 “붓기가 많이 빠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희는 “한동안 내분비계가 다 고장 났다. 살도 있었지만 부었다. 갑상선, 방광, 신장 이런 데가 연쇄적으로 고장 나서 한때는 12kg 정도 쪘었다”며 “계속 치료하니 부종은 빠졌고 체중은 아직 그대로다”고 말했다.
그는 “양한방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에 집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원희는 과거 힘들었던 박원숙을 도왔던 자신의 일화에 “저를 특별하게 예뻐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해외에 광고 촬영을 하러 나갔어야 하는데 다들 잘나가는 선배님들이라 신인이 스케줄 빼달라고 하는게 어렵더라. 그때 박원순 선생님이 ‘원희야 갔다 와’라고 하시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며 “은혜를 많이 입었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박원숙에 “제가 신인 때 선생님이 제 시어머니로서 중심을 잡아주셨다. 사람들 관계나 이런 것도 저를 끼고 잘 케어해주셨다”며 “수십 년이 지났는데 연락을 한 번도 못 드려서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선물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